얀센 백신 추가접종 시 항체 9배 증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백신 추가접종의 부스트샷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미 몇몇 나라는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접종을 시작했고 얀센의 추가접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얀센 추가접종의 효과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얀센 백신 추가접종 후 항체 9배 증가

얀센백신은 존슨 앤 존슨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으로 백신의 정확한 명칭은 코비드-19백신얀센주(사스코로나바이러스-2 바이러스벡터백신)입니다.

코로나 백신 중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방효과가 떨어지지만 얀센백신은 접종 후 시간이 지나도 항체 수준이 떠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호아자 및 모더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 돌기를 생성하는 유전물질 mRNA를 이용한 반면 얀센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넣어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얀센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승인된 지 두 달 정도 후에 사용승인이 난 지난 2월 이후 미국인 약 1400만 명이 접종을 했습니다. 1회 접종용 백신으로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이 됩니다.

존슨 앤 존슨은 자사의 얀센백신을 추가 접종하게 되면 코로나에 대한 항체 수준이 크게 증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차 접종 후 6~8개월이 지나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의 항체 수준이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때와 비교했을 때 최대 9배 높았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미국 및 영국에서 각각 진행했던 2단계 실험에 따라 나온 결과로 얀센백신의 부스터샷이 항체를 빠른 속도로 높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세계보건기구 WHO 및 미국 식품의약국 FDA,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유럽의약품청 EMA 등 여러 보건 당국과 함께 얀센백신의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미국과 영국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항체 수치가 크게 증가하게 되어 코로나에 대한 면역 보호는 있지만 실제 효능을 고려하지 않아 부스터샷을 접종 후 코로나 감염과 중증정도에 대해서는 입증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얀센백신은 재조합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현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주성분으로 하며 코로나19 백신 중에서 세 번째로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아 18세 이상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0.5mL를 다른 백신들과 같이 팔의 위쪽 삼각근에 접종합니다.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약물 이상 반응은 60세 이상보다 18~59세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승인 시 제출한 데이터에 의하면 초기 예방률은 72%였고 접종 후 다른 백신과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크게 예방률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다른 백신에 비해 초기 예방률이 낮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예방 효과는 낮은 편이나 타 백신의 2회 접종 방식이 아닌 1회 접종 방식이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