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목요일 식었던 SPAC 열풍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Digital World Acquisition이 그 주인공으로 트럼프 미디어 및 기술 그룹 TMTG와의 합병 소식 때문입니다. 트럼프 테마주로 불리는 DWAC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Digital World Acquisition (DWAC)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유명 소셜 미디어에서 차단을 당하자 직접 소셜 미디어를 만들고 이를 런칭한다고 발표하게 됩니다. 트럼프가 만드는 소셜 미디어의 이름은 트루스 소셜 Truth Social로 거대 IT기업의 폭정에 맞서기 위해 만든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합니다.
트럼프 미디어 및 기술 그룹 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TMTG)이 특수목적 인수회사인 SPAC을 통해 기업공개 IPO를 계획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합병대상이 SPAC Digital World Acquisition(DWAC)으로 알려지면서 목요일, 금요일 이틀간 SPAC 열풍이 생각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합병 소식이 들리기 전 9.96달러에서 소식이 전해지고 목, 금 이틀간 상승해 10배에 가까운 94.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175달러를 찍기도 하는등 과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어디까지 상승할지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테마를 타고 DWAC가 급등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업계획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트루스 소셜의 베타 서비스를 다음 달에 곧 출시하고 내년 초 정식 출시 예정이라 것입니다.
DWAC 어디까지 상승할까?
게임스탑 및 AMC 엔터네인먼트 등 레딧 주 또는 밈주식으로 부르는 이러한 급등주들은 급격한 가격 변동이 동반됩니다. 투자자들에게는 그만큼 위험이 높습니다.
이번 급등으로 지난달 DWAC 상장 시 주식 대부분을 사들였던 11개 헤지펀드는 트럼프 미디어 및 기술 그룹 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TMTG)과 합병이 끝나면서 주식 매각을 할 조건이 충족되자마자 매각을 하고 있습니다. 라이트하우스는 DWAC 지분 11.2%인 320만 주를 매각하기 시작했고, 9.3%, 24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사바캐피털도 매각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헤지펀드들의 이러한 매각은 DWAC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태에서도 트럼프에 따른 변수 때문에 불활실성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익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밈주식의 열풍과 트럼프 미디어의 계획 발표 등에 따라 추후 DWAC는 어느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 우세하지만 펀더멘털을 논할 상태가 아닌 거품 상태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결국 모든 것을 잃어도 된다는 각오를 가져야지 이러한 열풍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급작스런 폭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Digital World Acquisition (DWAC, 트럼프 SPAC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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